오늘 아침 경기도 안성에서 중고생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면허도 없이 차를 빌린 학생들이 과속해,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흰색 승용차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. <br /> <br />달리던 차량은 순간 중심을 잃더니 그대로 미끄러집니다. <br /> <br />새벽 6시쯤 경기 안성의 국도에서 고등학생 18살 A 군이 몰던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목격자 : 주위에 있는 분이 119에 전화하더라고요. (구조대원들이) 차를 뜯고 사람을 빼내는 걸 봤거든요. 저도 무서웠죠.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.] <br /> <br />이 사고로 A 군을 포함해 차에 타고 있던 중고등학생 4명이 숨졌고, 한 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역시 큰 충격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입니다. 차량이 부딪친 자리는 이렇게 움푹 파였고, 바닥에도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에 타고 있던 1O대들은 안성과 평택 지역의 학생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10대들은 안성의 렌터카 업체에서 돈을 주고 차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차를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면허증만 확인했다는 거죠. 오늘 새벽에 (빌려줬다고) 얘기하더라고요. 이 사람 진술만 믿을 수 없으니까….] <br /> <br />경찰은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, A 군이 술을 마셨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면허가 없는 10대들이 어떻게 차를 빌렸는지에 대해서도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261804089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